2024-04-28 16:44 (일)
휠체어 무료 대여해 드려요
상태바
휠체어 무료 대여해 드려요
  • 김재훈
  • 승인 2011.07.2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북구청 두암보건지소, 3개월까지
▲ 광주광역시북구 두암보건지소에서 무료로 대여하고 있는 휠체어.   김재훈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문화동에 사는 홍씨(45)는 갑작스레 휠체어가필요했다. 보행이 불편한 팔순의 노모를 모시고 하계 휴가기간 동안 가족 해외여행을 기획한 것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무료 대여하는 기관들이 여러 곳에 있었고, 대부분 보건소나 사회복지센터 등 이었다. 인터넷 덕분에 김씨가 휠체어를 빌린 곳은 가까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건지소.

광주광역시 북구청(청장 송광운)이 휠체어 등 의료장비 무료 대여 사업을 실시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1회 최장 3개월까지 무료로 대여해 준다. 1회에 한해 추가 연장이 가능하며, 광주광역시북구 두암보건지소에 방문해, 대상자와 신청자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 하면 된다. 

휠체어를 무료로 임대한 김씨(52.광주 북구 두암1동) 는 “서류가 복잡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빌려줘서 감사했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많이 홍보돼서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주북구청은 도시거주 취약계층의 보건서비스 부족과 보건기관 인프라 부족, 낮은 서비스 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 등이 필요성을 절감하고 2009년 6월 19일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에 3층 규모로 개소해 도시 지역민들의 건강 형평성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두암보건지소(지소장 김은숙, 전화 062)410-8993)는 현재 의사면허를 소지한 지소장 비롯 고혈압, 당뇨 등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만성질환관리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담당하는 가정보건팀, 재활보건팀 등에 총 1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두암1동, 2동, 3동, 문화동,풍향동, 문흥1.2동 등 7개동을 관할하고 있다. 이중 재활보건팀이 휠체어 등 장비대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건물 2층 통합치료실에 15대의 휠체어를 비치하고 있다. 연중 무료 임대 실적은 아직 20 여건에 불과하나, 지역민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질병, 사고, 노환 등으로 장애를 가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수요가 부쩍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휠체어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김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