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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명절 앞두고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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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설 명절 앞두고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서정용
  • 승인 2012.01.18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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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익명의 독지가 2008년 부터 선행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삼도1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보낸 216만원 상당의 쌀 20㎏들이 48포대가 택배를 통해 전달됐다.
 
이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2008년부터 설 명절만 되면 어김없이 성품을 기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 3일 우도면사무소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보낸 쌀 10㎏들이 50포대가 배달됐다.
 
이 독지가도 지난 2002년부터 설 명절 때마다 쌀을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0만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일도2동주민센터와 화북동주민센터에는 1000만원 상당의 쌀 10㎏들이 200포대가 각각 전해졌다.
 
쌀을 기탁한 익명의 독지가는 지난 1986년부터 설·추석 명절 때마다 일도2동과 화북동에 성품을 기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억원 넘는 성품이 배달됐다.
 
이밖에 한림읍에 사는 한 주민도 10년간 지속적으로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에 유류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 현재까지 익명의 독지가와 후원자 등 60여명이 읍·면·동에 7000여만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의 성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탁된 성품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 (회장 김순두)는 지난 16일 국제 가정 문화원(애월읍 하귀1리 소재)에서 다문화가정 20가구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절 위문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에 공동모금회는 도내 1만 8281가구에 3억 6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설명절 위문품은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 1만 7200가구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1100가구에 각 2만원 상당의 참치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또한, 공동모금회는 184명에게 총 2760만원을 지원해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김순두 회장은 "설명절 위문품 지원은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웃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어 보다 행복한 설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며 우리 주민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민의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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