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이 ‘대국민 탄핵 반성’ 이벤트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국민들도 납득 못 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1년이 다 되도록 사과도 없고 반성문 한 장 없다고 이제 와서 선거용 이벤트를 한다니 어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 참패라고 생각한 것이냐”며 “탄핵 반성은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에 대한 사과 뿐 아니라 적폐청산에 대한 전향적 태도가 없으면 그 쇼도 쇼에 그칠 뿐”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탄핵 반성 이벤트가 선거용 쇼로 끝나지 않으려면 과거 정권의 국정농단을 사과하고 적폐 청산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이 집권한 9년 동안 남북관계와 평화는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부서질 대로 부서져 국민의 불안만 키워왔다”며 “이를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딴지와 어깃장을 놓는 태도는 바뀌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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