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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저수지 물 채우기 80작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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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저수지 물 채우기 80작전 추진
  • 박춘화
  • 승인 2018.01.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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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 지속, 저수율 49.6%
29일 최양식 경주시장과 최병준, 이진락, 이동호, 배진석 도의원 등은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와 가뭄극복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오는 4월까지 지역 441개소 저수지 중 1만t 규모 이상 48개소를 대상으로 저수율 80% 이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80작전'을 추진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강수량이 617.5㎜로 평년강우량 1350㎜ 대비 45.7% 수준에 그쳐,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49.6%로, 식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이 41.2%에 머물러 있다.

이에 시는 상수도 식수부족 해결을 위해 보문 보조취수장 가동, 광역상수도 추가 확보, 감포정수장 보조취수장 가동, 탑동정수장 보수정비, 덕동댐 불국통관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80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긴급 예비비 15억 원을 편성, 안강 육통지를 비롯한 10개소 저수지의 준설 및 보수하고 저수지별 특성에 따라 3단 양수, 보조수원을 개발한다.

이와 관련, 29일 최양식 시장과 최병준, 이진락, 이동호, 배진석 도의원 등은 도청을 방문해 김관용 도지사와 가뭄극복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최 시장은 지역 겨울가뭄의 심각성과 가뭄극복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하고, 생활용수 공급 대책을 위한 덕동댐 준설 사업비 40억 원 중 국비(특별교부세) 20억 원 지원 협조와 도비 1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덕동댐은 1975년 IBRD차관으로 건설된 용수 전용댐으로 총저수량은 3270만2000㎥, 유효 저수량은 2만7902㎥으로 연간 3132만㎥의 생활용수를 구 시가지와 불국동, 외동읍 등 10만 명의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댐이다.

아울러, 영농철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는 '80작전'을 위해 내남 명계들 보조양수장, 구일·광석들 양수장 송수관로, 서면 봉덕들 보조양수장 등 보조취수원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 10억 원을 긴급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 시장은 "가용 가능한 수자원, 인력, 장비, 예산 등을 총동원해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시 가뭄대책을 주목하고 있는 행전안전부와 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시민과 함께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지역 가뭄의 심각성을 담은 특별교부세 지원 요청 서한문을 보낸바 있으며, 가뭄극복을 위한 자발적인 물 절약 실천에 중요성을 두고 시민들에게 문자를 발송하는 등 물 절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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