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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경찰수사 사실대로…'문재인 찍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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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경찰수사 사실대로…'문재인 찍었을 것'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10.28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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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전국민 19세 이상 1000명 여론조사 결과 발표

▲ 2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뷰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결과를 사실대로 밝혔을 경우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자료/리서치뷰)     © 동양뉴스통신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투표층 471명 중 39명(8.3%)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결과를 사실대로 밝혔을 경우 문재인 후보를 찍었을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는 27일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18대 대선 공정성, '대선불복 vs 부정선거' 공감도, 윤석열 검사 '수사외압' 주장 공감도, 국정원 관련 경찰이 수사결과를 사실대로 밝혔을 경우 지지후보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28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471명을 대상으로 '만약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했을 경우 누구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6.8%는 '그래도 박근혜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8.3%는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4.9%).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고 응답한 8.3%를 박근혜 후보 득표율 51.55%에 대입하면 4.28%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값을 두 후보가 얻은 최종 득표율에 반영할 경우 박근혜 후보는 '51.55% → 47.27%', 문재인 후보는 '48.02% → 52.3%'로 나타나 문재인 후보가 오히려 5.03%p 앞서게 된다.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했을 것'이라는 의견은 남성의 11.7%, 여성의 4.7%로 남성층 이탈 폭이 2.5배가량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21.0%), 19/20대(11.8%), 40대(10.7%), 50대(7.6%), 60대(2.2%)순으로 이탈 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서울(10.6%), 강원/제주(9.8%), 호남(9.0%), 경기(8.5%), 부산/울산/경남(8.2%), 충청(6.5%), 인천(6.3%), 대구/경북(5.9%)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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