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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중재원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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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중재원 유치 확정
  • 한규림
  • 승인 2018.04.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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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이용 중 발생 분쟁 구제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는 올해 예산 3억4000만 원을 확보해 영남지역의 늘어나는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지원 설립을 위해 대구지역과 입지경쟁을 벌인 결과, 최종적으로 부산에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의료인을 위해 설립된 보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신속 공정한 피해구제와 안정적인 진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 개원 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주요 핵심 업무는 의료분쟁 조정·중재 및 상담, 의료사고 감정, 손해배상금 대불, 불가항력의료사고 보상 등 의료기관 이용 중에 발생한 의료분쟁 해결 및 피해구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원 이후 지난달까지 26만6521건의 의료분쟁 상담과 1만563건의 의료분쟁 사건을 접수해 처리했으며 영남권역에서 발생되는 의료분쟁 사건 수는 전체 의료중재원에 접수되는 사건 수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한편,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시청 맞은편 국민연금 부산사옥(13층)에서 다음달 중 의료분쟁 상담 및 조정접수 업무를 시작해 연내 조정·중재업무가 가능하도록 진행 중이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이 설립돼 정상업무가 수행되기 전까지는 서울에 있는 상담센터(국번없이 1670-2545)를 이용하거나 의료중재원 부산상담실을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의료중재원 설치 결정을 환영하며, 부산지원 개원으로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이웃 울산, 경남, 대구 등 영남지역에 거주하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료분쟁 조정·중재가 부산지원에서도 개최됨에 따라 편리한 접근성으로 조정·중재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중재원과 협의해 2013년부터 전문상담원 2명을 지원받아 시청 3층 민원실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중재원 부산상담실’을 매월 1회(마지막 주 금요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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