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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보다 더 시원한 하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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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보다 더 시원한 하계 특강
  • 김재훈
  • 승인 2011.07.2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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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시청 중견간부대상, 광주교육청 자격연수과정 교사 대상 잇단 초청강좌


▲   28일 광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특강 중인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  ©김재훈
공무원들이 특별특강을 통해 무더위를 이기고 있다. 광주시 지방공무원과 광주교육청에서 한날 특강이 있었다.

광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원장 이욱현)은 28일 오후 3시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을 특별 강사로 초빙해 중견간부양성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공자님과 맹자님에게 배우는 긍정적, 창의적 섬김의 리더십’ 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박승주 원장은 후배공무원들에게 인류의 스승인 공자와 맹자의 교육사상을 소개하면서 “자신에게는 진실․성실․정성되게, 남에게는 삼가 조심․공경하는 자세로 국가와 지방사회에 유용한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생들은 “공자와 맹자의 교육철학과 인생철학 소개를 통해 좋은 말씀을 주셔서 남은 공직생활의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은 영광 출신이며 동국대학교 행정학 박사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장, 대통령비서실 정부혁신지방분권 비서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시 공무원교육원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명사의 시간’을 마련, 선배 공직자가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언은 물론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참여식 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8일 광주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특별강의 중인 조정래 작가.  ©김재훈
광주교육연수원(원장 조규태, 이하 연수원)도 이날 본관 대강당 청람관에서 하계 자격연수 과정 연수생을 대상으로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를 초청해 특별강의를 실시했다.

“조정래 작가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유치원 정교사(1급), 초등 정교사(1급), 중등 국어 정교사(1급), 중등 수학 정교사(1급), 초등학교 교감, 중등학교 교감 자격연수를 비롯하여 1개 직무연수 등 총 7개 과정에 451명의 교사가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조정래 작가 특강에 참석한 한 연수생은 "(조정래) 작가의 진솔한 삶과 함께 시대와 사회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인사들이 교육연수를 통해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원은 이번 특강을 통해 받은 감동과 교육을 이어가기 위해, 초ㆍ중등학교 교감 자격연수 과정의 현장체험 연수를 보성군 별교읍 소재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문화해설사들과 함께 자신의 일생을 문학에 온전히 바쳐온 조정래 작가의 정신을 현장연수를 통해 느끼게 될 것이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교사들은 문학에 대한 폭을 넓히며, 민주․인권을 함양하여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을 이끄는 교육전문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강에 참여한 김모교사는 “조정래 작가의 솔직한 강의가 아이스크림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고 말하면서 “무덥고 짜증나는 여름을 특별강의로 이기는 것이야 말로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광주=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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