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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나라당 박천주 광주전남도당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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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나라당 박천주 광주전남도당 사무처장
  • 김대혁
  • 승인 2011.07.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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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당선돼야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지지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큰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25일 한나라당 중앙당 수석 전문위원에서 광주 전남도당 사무처장으로 전격 발령을
받고 서울에서 내려온 박천주(50) 사무처장은 부임 일성을 이같이 밝혔다.
사무처장은 한나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의 모든 업무를 아우르는 실질적 책임자 자리다.
박처장은 중앙당내에서 1급 최고참 국장이다. 또 수석 전문위원으로 확실한 정책통이기도 하다.

당 주변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중앙당내 핵심역할을 해 온 비중있는 인물을 전격적으로 내려 보냈다고 했다. 이는 현재 구심점이 약하고 어려운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에 대해 위기감을 느껴 확실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이미지를 높이며 당세를 확충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당은 절박감과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번 인사를 단행 한 것이라고 한다.

그가 내려오자 마자 대처 해야 할 일이 많다. 지난 27일 홍준표 대표가 최고위원 자리를 호남 몫을 없애고 충청으로 티켙 2장을 할애한다는 발언을 한 후 이에 호남이 반발하면서 곤혹스런 입장에 처해 있다. 이에 대해 ‘윗 선에서 하는 일이어서 일단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꼭 대답을 해야 한다면 ‘호남 최고위원 자리를 그대로 두고 차라리 충청에 발전특위위원장 자리를 하나 더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라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박 처장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해 “정치발전을 위해 이 지역에서 적어도 한나라당 1~2석 정도는 전략적으로라도 당선돼야 한다. 그래야 민주당도 전국화의 기틀을 마련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영남지역에서 민주당이 뿌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호남 특히 광주시민의 정치의식 수준이 높으니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해 설득해 나가는 것이 한나라당직자의 몫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광주 서구지역 정용화 전 후보와 이정현 의원의 출마가 확실한 데 높은 득표율과 당선을 꼭 이뤄냈으면 한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박 처장은 당장 현안인 광주시당위원장과 도당위원장 임명에 대해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하는 안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박 처장은 전남 고흥 동강면 출신으로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성장기를 거쳤다. 지난 1987년 한나라당에 입당해, 공천 심사부장, 원내 기획팀장,·국회정책연구위원 (국회직)· 평통자문위원 상임위원을 거쳤고 환경 노동 등 정책을 다뤄 온 핵심브레인이다.

사무처 직원간 따뜻하고 동료애가 강하며 친화력과 대인관계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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