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구속된 지 562일 만에 출소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0시 5분께 양복 차림으로 서류봉투를 손에 든 김 전 실장은 서울동부구치소 게이트를 빠져나왔다.
박근혜 정부에서 막강한 권세를 떨친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구속 수감됐다.
1심에서 징역 3년,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은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지만, 구속 기한인 1년 6개월을 모두 채워 석방됐다.
대법원은 구속기간 내에 선고를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지난달 27일 김 전 실장을 석방하라는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