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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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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안전'
  • 박춘화
  • 승인 2018.08.3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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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시료, 해양 시료 등 777여개 채취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8일 양남면 월성양남면 월성스포츠센터 2층 강당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월성원자력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설명회'를 가졌다.

30일 본부에 따르면, 연구소는 전년 월성원전 주변 환경방사선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 식수, 채소류 등 육상 시료와 바닷물, 어류 등 해양 시료 등 총 777여 개 시료를 직접 채취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했다.

특히,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월성원전 인근마을인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나산리, 읍천1, 2리, 양북면 봉길리 등 5개 마을 주민대표와 연구소가 공동으로 전년 주민관심 시료 5종 40개를 별도로 조사했다.

연구소 조사 결과, 삼중수소의 경우 주민관심 시료인 읍천1리의 음용수에서 최대로 검출된 13.1Bq를 연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일반인 선량한도인 1mSv/yr의 약 1만분의 2(0.0172%)로 인체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소는 지난해 원전 인근 표층토양, 해수, 어류 등에서 미량이 검출된 세슘137(Cs-137)은 과거 대기권 핵실험에 의해 전국에서 검출되는 수준이며 원전의 가동에 의한 영향이 아님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김홍주 교수는 "역주민들이 원하는 신뢰성 있는 주민설명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이번 연구소에 의뢰한 조사용역과는 별도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따라 주변지역의 2900여 개 환경시료를 채취해 환경방사능 조사 및 방사선 환경영향평가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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