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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6회 신라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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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6회 신라문화제 개최
  • 박춘화
  • 승인 2018.10.0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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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향가 서동요 오페라, 서울무용단 한국전통춤 등 공연
사진은 개막식 장소인 월정교 야간 전경.

[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경북 경주시는 오는 3~9일까지 월정교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46회 신라문화제'를 개최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개막일인 오는 3일 오전 11시에는 천지신명과 신라오악신에게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서제를 울리고, 서제는 처용무와 혼불 점등식, 분향, 헌작, 축문낭독, 음복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3일 오후 7시 주낙영 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주제공연인 원효대사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물의 전설' 뮤지컬 공연을 비롯해 화랑무와 아리랑태무 협연공연, 베트남 호찌민 대표 공연단의 특별공연 등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거미와 에일리, 홍진영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신라문화제 성격을 반영해 신라왕경 복원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새롭게 복원된 신라고대 교량건축의 백미 '월정교'를 배경으로 한 특설무대를 비롯해 핑크뮬리 등 각종 가을꽃으로 만발한 첨성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대표 행사로는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란 주제에 맞춰 첨성대 기록과 연구 자료를 전시하고, 첨성대를 신라시대 축조방식으로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주제관인 첨성대우주관에는 첨성대 모형, 첨성대 연구 자료, 천체관측 사진과 장비 등을 전시한다.

천체망원경 관측과 영상 체험, 우주여행 과학 관련 가상현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신라고취대를 선두로 기마무관, 화랑원화, 대신 등 230여 명의 행렬단이 시가지 일원을 행차하는 선덕여왕 행차, 첨성대 거석 운반 대항전, 주령구 컬링존, 첨성대 별잔치 한마당, 화랑국궁체험, 문천 소원등 띄우기, 월정교 부교 건너기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한수원 아트 페스티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 신라왕들의 축제, 신라오기 공연, 신라전통음식 경연대회, 향교 전통혼례 시연, 신라가요제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월정교 특설무대에서는 신라향가 서동요를 각색한 왕경 오페라 공연, 서울시무용단의 한국전통춤과 창작춤 공연, 밀양백중놀이보존회의 백중놀이를 비롯해 경북 환타지 아리랑, 강강술래 등 초청공연을 실시한다.

주 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시민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알아가고,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과거에 얽매인 행사에서 과감히 벗어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정성과 역량을 모아 준비한 신라문화제에 많은 국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가해 즐기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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