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강사 초청 강연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는 5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아카데미에는 tvN ‘알쓸신잡2’에 출연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어디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사람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한 건축 분야의 다양한 사례와 향후 만들어 나아가야할 도시건축에 대해 논의했다.
유 교수는 어떤 공간이 시민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건축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도시 건축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소개했다.
유 교수는 “우리가 사는 곳이 아파트냐 아니냐가 아닌, 어떤 공간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가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서로의 색깔을 나눌 수 있는 곳,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는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 일이지만,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그 건축 공간들로 인해 우리 삶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라며 “우리가 살 곳을 스스로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에도 사람의 도시 정책과 사업들에 대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정책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역량 강화, 시민사회단체와의 신뢰 구축 및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2차례 ‘사람의 도시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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