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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총 23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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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총 23억원 조성
  • 김혁원
  • 승인 2018.12.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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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업 6300명 기부금, 물품 등 전년보다 10억 증가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시민 주도의 에너지복지 기금인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올 한해 총 23억 원까지 조성됐다.

시가 기금 마련을 시작한 2015년 이래 역대 최대 금액, 총 6300명의 개인 및 기업이 참여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받은 에코마일리지 포인트나 기업의 물품 기부, 시민·기업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다. 전액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시는 2015년 2억 7000만 원을 시작으로 모금액이 매년 증가해 2016년 7억 5000만 원, 지난해 13억 원, 올해(지난 10일기준)는 전년보다 10억 원이 증가한 총 23억 원이 모금됐다.

첫 해와 비교하면 약 8.5배 증가한 규모다.

참여 규모도 첫 해 1431명(개인 및 기업)보다 약 4.5배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시는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후원자 및 봉사자,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0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에너지복지 나눔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개인이 받은 에코마일리지를 전액 기부한 시민, 에너지복지 관련 물품 기부, 봉사 등에 앞장선 기업 등 21명(곳)이 3개 분야에서 서울시장상을 받는다.

3개 분야는 에코마일리지 등 기부금품을 후원한 개인(1명) 및 기업(3곳), 시 에너지복지사업의 협력자 및 봉사자(8명), 우수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9명)이다.

협력자 및 봉사자 분야의 수상자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소속 뮤지컬 배우 홍지민,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아르코디자인의 조은철,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이영수, 남강중학교 조은미 선생님과 윤성빈 학생, 한화63시티의 여지환, 시 사회복지협의회 윤연옥이다.

이외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 제4기 온비추미 활동 중 봉사시간 및 대외활동 등을 고려해 우수 활동자 18명이 시장상(9명)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9명)을 수상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올해 겨울철 한파대비 에너지빈곤층 지원에 참여한 SK E&S, 지구시민운동연합, 보니코리아의 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시상식에선 2018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성과를 보고하고 에너지 나눔 의지를 다짐하는 에너지 나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한편, 시는 한파 속 에너지빈곤층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유니클로, 카카오 같이가치와 함께 ‘다가온(多家溫) 서울’ 온라인 모금함을 운영한다.

카카오 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60193/cardstory) 홈페이지의 모금함을 통해 공유, 댓글 등에 참여할 때마다 1건당 3000원이 기부된다.

적립된 기부금에 유니클로가 매칭 기부해 1만 장의 히트텍(발열내의)을 에너지빈곤층에게 전달한다.

온라인 모금함은 오는 10일 오픈해 내년 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위 기간 외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누구나 에너지빈곤층을 도울 수 있으며, 후원 및 지원 사업 추진 현황은 홈페이지(www. seoulenergyfu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한 에너지 복지가 확대될 수 있었다”며 “이번 나눔 대상 시상과 기부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하셔서 에너지빈곤층에게 따뜻한 희망의 에너지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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