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수도권 광역철도열차내에 화장실이 설치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9일 지난 18대 국회 때부터 수도권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용변문제 해결을 요구해 온 결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수도권 광역철도 전동차 내 화장실 설치를 확정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레일과의 지속적인 검토결과, 2013년 발주·2014년 2월 계약 예정인 1호선 대체 차량(115량)에 화장실 설치를 할 예정이며, 이 전동차는 2017년에 운행할 것”이라며 “잠정적으로 2017년 객차 내 화장실 설치 전까지 △전동차 특성에 맞는 최적의 화장실 시스템 선정 △출입문 간섭여부 및 객실 간 이동 지장 여부 등 설치기술 심층 분석 등을 고려해 ‘시범 화장실 객차 운행’계획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서울, 인천 등 지하철 중심의 전철이 수도권으로 광역화되면서 장거리 이동 승객들의 용변해결 불편사항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한국철도공사연구원에서 화장실 설치와 관련된 연구용역에 따르면 72.1%가 용변으로 인한 불편을 경험하였으며, 어르신 및 아동의 장시간 전철 이용 시 불편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제시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광역철도 노선의 최남단 종착역인 아산지역의 이용객과 방문객들의 민원을 마침내 해결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내년부터 전동차 내 시범화장실이 설치·운행되고 2017년 도입·운행하는 신규 전동차에 전면 설치될 경우, 우리 아산지역 이용객 뿐 만 아니라, 수도권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