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농장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 방역대책 수립
[경기=동양뉴스통신]조영욱기자 = 경기 용인시는 지난 2009년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던 돼지열병이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시의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돼지열병 방역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용인시 양돈농가는 총 214호로, 여기에 249만881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양돈농가에 돼지열병 백신을 모두 접종시키고 농장 내·외부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하게 실시하는 한편,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출입 시 철저하게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031-324-2323, 1588-4060)토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돼지열병 백신 접종 후 일시적으로 돼지의 면역력이 떨어져 소모성 질환 발생률이 높은 겨울철에는 축산농가에서 예방 백신 접종 기피 사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농장별 돼지열병 혈청 검사 강화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미 접종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돼지열병이란 돼지가 고열, 피부발적, 식욕결핍, 결막염, 변비, 설사, 후지마비, 비틀거림, 붉은 반점, 호흡곤란 등 여러 증상을 보이다가 혼수상태에 빠져 폐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라며 “관련 축산농가는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해 돼지열병 사전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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