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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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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주의보 발령
  • 오효진
  • 승인 2019.02.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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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발생국 여행 금지 당부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20일 지난해 8월 3일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발생 이후 빠르게 확산되어 현재까지 총 100건(25개성)이 발생하였고, 올해 들어 인접 국가인 몽골(지난1월15일)에 이어 베트남(2월19일)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높아진 국내 유입 위험성에 대비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고 양돈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설 연휴 기간에도 중국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여행객을 포함하여 전 도민을 대상으로 도청 홈페이지 팝업존 게시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홍보를 지속해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질병이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돼지고기나 돼지 부산물 등 남은 음식물,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이동 등이 가장 주요한 전파 경로로 알려져 있다.

도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호주의 검역 당국에서도 지속적으로 불법 휴대 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발생국가에서 불법으로 반입되는 축산물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돈농가에는 발생국인 중국, 몽골에 이어 베트남 여행을 금지하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부득이 발생국 방문시 재래시장 정육점, 축산 농장, 축산 시설 등에 방문을 자제하고 귀국시에는 검역 받지 않은 축산물의 반입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는 등 홍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도는 도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양돈농가(45호), 양돈농가가 밀집된 지역의 농가에 대해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여 국내 유입을 조기 검색할 뿐 아니라 담당관제를 통해 현장점검 및 교육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번 유입되면 근절이 어려운 만큼 국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양돈 산업 관계자 뿐 아니라 도민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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