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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반려동물 비문 등록제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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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반려동물 비문 등록제 도입 추진
  • 한규림
  • 승인 2019.02.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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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유실동물 내년 20%, 2022년 50% 감소 목표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오거돈 시장)는 동물등록제 내실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동물의 코 주름 무늬인 ‘비문(鼻紋) 등록’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부산’ 비전을 담은 ‘동물보호·복지 종합계획 2022’의 올해 시행계획으로 ‘동물보호 선진도시 구현’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정책목표로 5대 전략과제, 14개 주요시책을 담았다.

비문등록제는 반려동물의 코 근접 사진과 얼굴 사진 몇 장만 등록하면 반려동물 인증이 가능해 현행 동물 등록제와 비교하면 절차가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2017년 7287마리 수준인 유기·유실동물 수를 내년까지 5830마리(20% 감소), 2022년까지 3640마리(현재 50%)로 줄이고, 입양율도 전년 37%에서 내년 50%, 2022년까지 80%로 높여나간다.

현재 업계에서는 비문 인식을 통한 반려동물 인증제 활용 보험서비스 등이 연구·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비문등록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핀테크 융합 신기술과 신규 서비스 육성도 가능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동물간호복지사’ 제도를 시행해 반려동물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려동물 관련학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 체감형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내 대학과 협력해 내년 반려동물간호학과를 신설하고 시가 실습장비 및 용품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노년 일자리지원을 위해 ‘반려동물관리사’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매년 60명(상·하반기 각 30명)을 모집해 무료로 자격증 교육도 실시한다.

오거돈 시장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장이 먼저 유기견 입양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유기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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