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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영 최우수센터 기관 '위탁 심사'서 탈락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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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영 최우수센터 기관 '위탁 심사'서 탈락 '반발'
  • 최남일 기자
  • 승인 2013.12.2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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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 5년간 최우수센터 성과 불구 위탁 경험 없는 기관 밀려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5년간 위탁 운영하며 전국 최우수센터로도 선정됐던 위탁 기관이 위탁 심사에서 경험이 없는 기관에 밀려 탈락돼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는 사업위탁기간이 만료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내년부터 3년간 운영할 기관을 선정하기로 하고 이날 지원한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의원과 민간인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심사에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2차례에 걸쳐 위탁받아 운영해오며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백석대학교는 다문화가족지원 관련 기관 운영 경험이 없는 경쟁자에 밀려 탈락했다.
 
백석대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위탁 운영해온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1년 KBS다문화가족 대상수상, 여성가족부 표창, 충남도지사 표창 등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심사에 참여했던 현 기관의 강기정 센터장은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의 질문 가운데 다문화가족사업과는 연관성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된 질문이 집중되는 등 심사위원의 중립성, 전문성에 이의가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강 센터장은 "이번 심사는 전국 최고 센터로 평가받고 있는 등 객관적인 상황에서 중립적이지 못한 결과가 자명하다"며 "심사표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천안시 관계자는 "기존 운영자가 훌륭하게 운영한 것은 사실이나 이날 심사위원의 판단에 따른 결과를 다시 뒤바꿀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심사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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