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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암 치료용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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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암 치료용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 추진
  • 한규림
  • 승인 2019.05.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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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과기정통부-서울대병원-기장군, 업무협약 체결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10일 오후 5시 기장 중압자치료센터에서 암 치료용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위해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 서울대병원, 기장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민 장관을 비롯해 오거돈 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까지 사업 완수를 위한 협력 지원과 사업비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병원 및 지역의료기관(부산대병원, 동남권의학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병원, 시 병원회)은 지역의료발전을 위하여 상호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의 상생협약도 진행된다.

협약내용은 환자 치료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의료진들과 치료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지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담았다.

2010년에 시작한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존 주관기관의 사업 분담금(750억 원) 확보에 차질이 생겨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2017년 2월 서울대병원을 새로운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중입자 가속기 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

이후, 정부는 기관 간 분담금 규모를 포함한 사업 예산 규모와 사업 기간을 재설정하고 사업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사업에 재착수했다.

오 시장은 “중입자 가속기는 국가 의료기술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특히 부산이 세계적인 암 치료와 의료관광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병원과 부산 의료계 간의 상생 협약이 체결되는 만큼 지역 의료산업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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