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14:19 (일)
순천상의,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상태바
순천상의,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 강종모
  • 승인 2013.12.30 1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지역 제조업체 다음해 1분기 경기 흐림, 전망 지수 '74'
[순천=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순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가 최근 지역(순천‧구례‧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74로 조사돼, 전 분기(65)에 비해 지수가 올라가긴 했지만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 경기 전망 지수는 ‘100’으로 조사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내‧외 여건이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지역 기업들은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설비투자(119)는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대내‧외 여건들 중 회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42%의 기업에서 원자재 조달 여건을 꼽았으며, 자금사정(27%), 환율변동(21%) 등을 꼽았다.
 
현재 한국 경기는 어떠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기업체(61.29%)에서 한국 경기가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9.03%는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고, 불황이 더욱 심화중이라는 기업도 9.68%가 있었다.
 
그러나 본격 회복중이라고 답한 기업체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기가 언제쯤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물음에 42%의 기업에서 다음해 하반기쯤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35%의 기업에서는 오는 2015년 이후, 그리고 23%의 기업에서는 다음해 상반기라고 응답했다.
 
경기 시장경쟁, 노사관계 등의 측면에서 경영여건이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대한 물음에 81%의 기업에서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오히려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19%로 나타났고,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없었다.
 
조휴석 순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정책과 제도 측면에서는 어떻게 달라졌는가에 대한 질문에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81%로 나타났고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6%, 개선되었다고 답한 기업이 3%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