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1년을 기록한 “시큰, 울컥 그리고 뭉클” 책자 발간해
[고흥=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 보건소 직원으로 구성된 ‘기지개봉사단’의 활동상이 봉사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착한 행정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발족 1년째인 지난 26일 열린 ‘감사의 밤’에서는 그동안 활동 소감을 '시큰, 울컥, 뭉클' 등 세 마디로 요약하고 이를 제목으로 한 책자(제목 시큰, 울컥 그리고 뭉클) 발간 기념회도 가졌다.
1년간 봉사활동에서 봉사단원들은 ‘기지개 봉사활동’이야말로 살아있는 친절교육이자 청렴교육이며, 공직자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현장에서 느끼는 아이디어 뱅크이자 현장행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지개봉사단’은 지난해 11월 고흥군 도덕면 촛불화재 사건 이후, 보건소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건강지킴이를 넘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한 몫을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로 뭉쳐 지난해 12월26일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이다.
발족 당시 보건소 공무원 95명과 홀로 사는 노인 95명이 1:1로 결연을 맺고, 매주 안부전화하기, 매월 한 번 이상 방문 집안청소, 말벗, 빨래 등의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당초 95명이었던 결연자는 그동안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전출했으나, 일부 직원들이 1:2 또는 1:3 결연으로 확대한 42명이 추가돼 현재는 131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기지개봉사단’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취약계층을 향한 봉사활동의 영역을 돌보미, 방문 청소, 위문품 전달 등 수혜적 차원에서 문화공연 함께 관람, 관내 관광지 구경 동행과 같은 마음 소통의 차원으로 넓혔다는 점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