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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5곳 중 1곳은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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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5곳 중 1곳은 기준 초과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4.01.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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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 기자 = 충남도는 지난해 어린이,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사업 결과 총 6개 검사항목 중 1개 이상 기준을 초과한 곳이 21곳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순천향대 환경보건센터가 대행해 실시된 2013년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그 결과와 해당시설 공기질 개선을 위한 관리매뉴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대상은 ▲보육시설 43곳 ▲장애인시설 22곳 ▲노인의료복지시설 35곳 등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상 실내공기질 측정의무 대상이 아닌 법적규모 미만 시설 100곳이다.  

검사항목은 미세먼지(PM10)와 이산화탄소(CO2), 폼알데하이드(HCHO),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석면 등 6개 항목으로, 측정 결과 검사항목 중 1개 이상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21곳으로 나머지는 법적기준 이내로 판정됐다.

이는 지난 2012년 검사항목 중 1개 이상 기준을 초과한 곳이 검사대상 57곳 중 35곳이었던데 비해 상당히 개선된 수준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등을 통해 해당 시설관리자들에게 실내공기질 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킨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시설별 초과 항목을 보면, 보육시설은 43곳 중 11곳이 기준을 초과했는데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초과 4곳 ▲폼알데하이드 4곳 ▲미세먼지 4곳 ▲이산화탄소 2곳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시설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초과 3곳 ▲미세먼지 초과 1곳 ▲이산화탄소 초과 1곳이며, 노인의료복지시설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초과 2곳 ▲미세먼지 초과 2곳 ▲폼알데하이드 초과 2곳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측정 결과를 실내공기질 관리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시설관리자들의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을 유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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