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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항일운동 제주발전의 정신적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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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항일운동 제주발전의 정신적 토양"
  • 김재하 기자
  • 승인 2014.01.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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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기념식 및 해녀상 시상식 열려...우근민 지사,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다짐

제20회 제주해녀항일운동 기념식 및 해녀상 시상식이 12일 구좌읍 동녘도서관에서 열렸다.
 
해녀들의 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6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제주시 구좌읍, 성산읍, 우도면 일대 해녀들이 일제히 일어나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항거했던 의거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이재현)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지사와 김우남 국회의원, 안동우 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해녀 등이 참석, 선인들의 항일운동 정신을 기렸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해녀항일 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대한민국 광복과 독립의 밑거름이자, 제주발전의 정신적 토양"이라며 "제주해녀는 제주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 가족의 생계와 자녀교육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지탱해 오신 분들"이라며 해녀들의 강인한 정신력을 찬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제주해녀문화가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한국대표 종목'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한국유네스코위원회, 한국문화재 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2015년 11월,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1만여 전.현직 해녀뿐만 아니라 해녀가족, 제주여성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제주해녀가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녀의 생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일에서부터 해녀문화를 세계화하는 일까지 해녀여러분들과 제주도민들이 커다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일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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