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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교육감 “차기선거 출마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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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 대전교육감 “차기선거 출마 않겠다”
  • 강일 기자
  • 승인 2014.01.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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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신년기자회견, “차기 교육감위해 기관장·간부 3월 인사 없다”


[대전=동양뉴스통신]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올 6월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16일 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 6월 30일 민선 3기 시 교육감 임기를 마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며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거취 여부와 출마 여부에 공식 발표를 자제해 왔던 것은 대전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면서 “이제 거취에 대해 정중히 고할 때가 아닌가 사료됐고, 대전 교육 경영에 헌신하고자 하는 분들께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고, 예측 가능한 미래 설계를 하는데 조그만 배려를 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동안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과 교육 가족의 넘치는 사랑과 신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선거 이후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못다한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학문과 학자로 생활에 아쉬움이 많다”고 회상하고 “대학으로 돌아가 대학 경영에 참여하던가, 석좌 교수 등으로 연구에 몰두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차기 선거와 관련해 나와 교육청 공무원들은 개입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그 권리는 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있다"며 특정 후보 지지설을 일축했다.

또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교육감 선거제도 변경에 대해 “시간이 촉박해 쉽지 않을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정치권에서 간선제가 문제 있다며 직선제로 바꿔 교육감을 선출한것이 2번밖에 되지 않는데도 또다시 바꾸려고 한다”고 정치권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는 “정치가 교육에 개입해 성공한 나라가 없다”며 “헌법에 기초한 교육의 자주성과 독립성에 따라 일반 자치에 교육자치가 종속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은 5개월의 임기동안 직무에 충실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김 교육감은 3월 정기인사와 관련, “새로 부임 할 교육감이 원하는 사람을 데리고 일하는 것이 맞다”면서 “일선 교사에 대한 인사를 그대로 진행하되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기관장, 간부에 대한 인사를 절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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