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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147㎞ 완벽투, 한동희 4타수 3안타...롯데, 평가전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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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147㎞ 완벽투, 한동희 4타수 3안타...롯데, 평가전 첫승
  • 송성욱
  • 승인 2020.02.2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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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롯데자이언츠가 무승부 뒤에 평가전 첫승을 신고했다.

박세웅 투수(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박세웅 투수(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5일 11시(현지시각)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9회 정식 경기로 2차 평가전을 갖고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 등판했고 총 48개의 투구수로 피안타 없이 3이닝 무실점 6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고 직구 외에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하며 상대 타자들을 공략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타자들의 선구안이 돋보였고, 1회 초 무사 만루에서 3개의 4사구를 얻어내 손쉽게 3점을 올렸고, 2회에는 전준우의 좌중월 1점 홈런과 정보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더 추가했다.

경기 중반에도 득점이 터져 나왔다. 4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준태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격차를 더욱 벌렸고, 5회에는 한동희의 적시타로 10득점에 성공했다.

투수에서도 박세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건국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원중, 박진형, 정태승은 차례로 1이닝씩 소화해 역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 허문회 감독(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허문회 감독(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수훈 선수로 투수 박세웅, 박진형 야수 최민재, 한동희를 선정했고 선수들에게 "캠프 내내 강조했던 대로 야수와 투수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짧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발투수 박세웅은 "오늘 구속은 잘 나왔으나 불펜 피칭 때에 비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직구 제구가 잘 돼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아직 소화한 이닝과 투구수가 적었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준비를 잘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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