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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코로나19 학교 내 확산 방지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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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코로나19 학교 내 확산 방지에 노력
  • 윤진오
  • 승인 2020.03.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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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보 상시 공유, 확진자 발생시 격리대상 범위 확대, 방역은 철저히
강은희 교육감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강은희 교육감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대구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교직원 및 학생 확진자도 증가함에 따라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4600명을 넘겼다. 그 중 교직원 37명, 학생 60명이 포함돼 있어 학교와 학부모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학교와 함께 신속 대응키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감염병(코로나19) 대응 자료실’을 새로 만들어 교직원 및 학생 코로나19 확진자수 현황을 매일 공개하고, 학교 내 확진자 발생시 조치사항 등 코로나19 관련 자료도 함께 탑재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이나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 관리와 방역을 철저히 해 학교 내 감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교직원 및 학생에 대해 보건당국이 지정한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97명을 포함해 417명이지만, 대구교육청은 1030명을 자율보호격리자로 추가 지정해 모두 1447명을 격리조치 했다.

이와 동시에 감염의 우려가 있는 시기에 확진자가 학교를 방문했을 경우, 즉시 학교를 폐쇄한 후 보건소의 방역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학교 자체로 즉시 방역을 실시하며, 소독한 날을 포함해 2일간 시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3주간 개학을 연기하고 꼭 필요한 긴급돌봄을 제외한 방과후교육 활동을 전면 중지함으로써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고 있으나, 학생들이 가정이나 지역 내에서 감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모가 확진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자가격리 준수사항 등을 매일 체크해 학생 건강을 챙기고 있고,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도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의 돌봄교실을 이용토록 하거나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과 연계해 지원한다.

현재까지 대구 전체 학교 459개교 중 342개교의 방역을 완료했다. 유치원도 방역을 실시하는 병설유치원을 제외한 248개원 중 172개원을 완료했으며,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 개학 전까지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개학 후에도 학교 내 감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학교 출입자 전원 발열검사를 실시,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을 금지한다.

대구교육청은 개학연기 중인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개학 후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접촉자를 최대한 줄여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와 교육청은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개학 후에도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이겨내고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구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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