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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제 3개월 내 개발, 임상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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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제 3개월 내 개발, 임상 신속 지원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14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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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개발자[사진=온라인커뮤니티]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완치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혈장치료제가 빠르면 2~3개월 내 개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며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정책·제도적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치료제를 신속 개발하기 위해 연내 치료 가능한 약제를 개발, 기존 약물의 사용범위 확대를 통한 약물 재창출 임상시험을 신속 지원한다. 또한 확진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 및 혈장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환자의 혈액을 이용한 긴급 혈장치료방법과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 항체 주사 방식, 기존 약물의 사용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약물재창출 등의 경로로 이뤄지고 있다.

항체의약품 경우 국립보건연구원과 제약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공동연구 중이다.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중 출시가 목표다. 전날 13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들어가는 최종 항체를 선정했다. 

혈장치료제도 국내기업과 공동연구 진행 중이다. 다량의 혈액이 확보되는 경우 2~3개월 내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혈장 치료는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다가 완치한 사람의 혈액에 항체가 형성되는 점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완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담긴 혈장을 분리해 마치 수혈하듯 환자에게 주입한다.

중대본은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국산백신을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로 백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 중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공동 단장으로 하는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한다. 지원단은 치료제 개발 상황 점검과 규제 완화 등 정책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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