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18:13 (수)
미래통합당 성일종 "코로나19 초기, 중국차단 못해 '실패'"
상태바
미래통합당 성일종 "코로나19 초기, 중국차단 못해 '실패'"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20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후보는 31일 만리포에서 ‘태안서부권 발전 프로젝트’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성일종 후보 선거캠프 제공)
미래통합당 성일종 "코로나19 초기, 중국차단 못해 '실패'" (사진=성일종 후보 선거캠프 제공)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 평가했다. 

성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코로나 대응은 정부가 잘한 부분이 있다”라며 “개인의 동선이라든가 이런 인권 침해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도 병원이라든지 개인의 신상을 공개를 해서 모든 국민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이러한 조치를 한 건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초기에 중국 차단을 못 하지 않았냐. 1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고 20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우리 인구가 5000만명이다. 대만은 2500만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차단해서 사망자가 6명이다. 우리가 (중국을) 차단했으면 12명 사망자에 800여명 정도 (감염자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 이건 실패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실 (정부가) 초기에 허둥대지 않았냐. 마스크부터. 그러나 이 정부가 개인신상 공개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본 거다. 그 이면에 야당에 대한 정확한 심판이 있었다고 본다. 탄핵을 맞은 기간이 3년밖에 안 됐고 3년 동안 저희가 보여준 모습에 실망한 국민이 저는 여당으로 갔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컷오프된 인사를 다른 지역으로 공천하는 이른바 ‘재활용 전략공천’이 이뤄졌던 것을 비판하며 황교안 대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성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초기 그림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가면서 ‘내 세력이 없구나’ 이런 생각에서 일정 부분 돌린 부분도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적으로 봤을 때 지도부의 공천 과정이 잘못됐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느 지역에 누구를 포스트로 세우고, 상징성이 있는 인물은 어떻게 공천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초기의 그림이 좋았어야 했다. 이게 없었다”며 “두 번째로 공천심사위원들이 지역 요소를 너무 몰랐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저희야 이제 집이 다 불났기 때문에 새로 설계를 해야 한다. 여당은 집이 아주 좋은데 방이 부족하다. 이 방을 놓고 서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권력 다툼 가능성을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