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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중 3명 체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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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중 3명 체불 경험
  • 최남일 기자
  • 승인 2014.01.26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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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 대상자 35% 임금체불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중 3명은 한 번 이상 임금을 못 받거나 덜 받는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천안과 아산지역 등 충남지역 중·고등학생과 20대부터 40대까지 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35%는 한 번 이상 임금을 못 받거나 덜 받은(임금체불)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2013년 기준 4860원)에 미달한 경우도 29%를 차지했다.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개근한 주마다 받을 수 있는 '주휴수당'의 경우 응답자의 83.3%가 지급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상시노동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임금'도 82.5%가 지급받지 못해 사실상 10명 중 2명만이 겨우 노동법상 최저 근로조건을 적용받은 셈이다.

충남비정규직지원센터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종합하면 노동법이 정한 최저 노동조건 준수 요구를 넘어 적극적인 노동3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노동조건 개선이 가능하다"며 "학교에서의 노동인권교육과 노동부의 단속 그리고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권리 찾기가 병행되어야 노동조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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