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초대형 소행성이 21일 지구를 스쳐지나간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997년 처음 발견돼 '1997 BQ'로 명명된 이 소행성은 최대길이가 1.5㎞로, 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 45분 에 지구궤도에 접근할 예정이다.
해당 소행성은 지름 670m에서 1.5km 크기로 초당 11.68km, 시속 26,127마일 (시속 약 42,047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다행히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
이 소행성은 아폴로 소행성으로 분류되는데 현재 지구와 태양사이 1억 5500만km가 넘는 1.3천문단위(약 2억km) 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근지구 물체로 등록돼있다.
이날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611만 5507㎞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16배다.
1997BQ 소행성은 궤도 분석을 통해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에 다시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소행성은 금성과 목성 사이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돌면서 지구와 화성의 공전궤도 안으로 들어온다. 학자들은 1997BQ소행성이 다른 지근근접천체보다 훨씬 크다는 점에서 지구와 충돌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경우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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