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또 한 번 충남아산이 페널티킥에 분위기를 내주며 패했다.
충남아산은 20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 경기에서 2대0으로 제주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로 제주는 4연승 내달리며 리그 2위로 올라섰고 충남아산은 3무 4패로 순위 변동없이 9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충남아산은 1승에 대한 절박함과 홈에서의 첫승을 위해 제주를 강하게 압박하며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충남아산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흐름과 함께 체력 또한 급격하게 떨어져 후반전에는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목표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는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다시 한 번 홈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감춰야 했다.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준비한 부분과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결정력 부분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저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운도 따라줬으면 한다. 힘든 과정과 힘든 리그 일정 속에서 저를 믿고 선수를 믿고 잘 준비해 다음 안산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 전과 후의 경기 내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은 저부터 느낌도 좋고 경기 내용도 좋았고 분위기 또한 저희가 가져왔다고 생각하지만, 전반 페널티킥을 통해 전과 후의 경기 양상이 바뀌어 저부터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 홈에서 4연패를 당해 많이 아쉽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