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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 탄생…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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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 탄생…국내 최초!
  • 서다민
  • 승인 2020.07.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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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밤 9시 49분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지난 20일 밤 9시 49분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 20일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가 국내에서 처음 태어났다.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밤 9시 49분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2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601일 만이다. 아이바오는 이날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30분 만에 키 16.5㎝, 몸무게 197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를 출산했다.

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400㎞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금까지 약 950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당시에는 각각 만 3세, 4세로 아직 어린 상태였지만 판다월드에서 건강하게 성체로 자라며, 지난해부터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 왔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으며,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비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신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또,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다음 달 말까지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도 축하 댓글과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판다 '맘앤베이비 인형'을 기념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와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판다를 담당하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4년 여간 함께 생활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부모가 돼 너무 기쁘다"며 "국민들이 아기 판다 출산 소식으로 잠시나마 피곤한 일상을 잊고 새 생명의 희망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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