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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환읍 주민들, 불법 폐기물 처리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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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환읍 주민들, 불법 폐기물 처리 대책 촉구
  • 최남일
  • 승인 2020.10.11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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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성환읍 주민들이 마을 한복판에 폐기물이 불법으로 쌓이자 피해를 호소하며 반입 저지에 나섰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성환읍 마을 한복판에 최대 3000t으로 추정되는 폐합성수지가 불법으로 쌓이자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반입 저지에 나섰다.

성환읍 안궁5리 주민들은 지난 10일 마을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무단 적재된 폐기물에서 나온 침출수 등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태"라며 "천안시는 불법폐기물의 신속한 처리와 재발방지를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A업체가 외지에서 반입한 불법폐기물이 마을 한복판에 수천t 쌓여 지난 여름 장마와 홍수시 침출수 등이 주변 농지로 흘러 2차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다음달 7일까지 차량 통제에 이어 집회를 계속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는 A업체를 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고발과 함께 폐기물 처리 행정처분(조치명령)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재활용산업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폐기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점을 틈 타 각종 폐기물 방치 및 무단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조치를 취하고 불법폐기물 업체를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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