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형 뉴딜 사업 발굴과 관련, 주요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충남 서산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맹 시장을 비롯,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판 뉴딜, 지역 균형 뉴딜, 충남형 뉴딜 등 중앙 정부 정책 기조를 반영, 시의 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산형 뉴딜 사업 발굴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보고회에서는 1차적으로 29개의 사업 담당 부서가 총 3개 분야, 12개 과제, 45개 세부사업을 보고했다.
보고 내용으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조성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서산시 중앙도서관 건립 ▲드론 활용 배송 및 안전망 강화 등이 거론됐다.
이날 맹 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꼼꼼하게 다시 한 번 살필 필요가 있다”며 “특히, 부남호 역간척 사업,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서산형 그린 뉴딜 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업 추진에 있어 시가 주체가 된 사업명 표기 등 주도적인 자세를 가져달라”며 “이외에도 보고된 사업들이 그린뉴딜 사업에 포함돼야 하는지, 빠진 것은 없는지 자세히 살피고, 다시 한 번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서산형 뉴딜 사업 확정을 위해 보고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전문가 자문과 신규 사업 보강, 꼼꼼한 사업 논의 등의 절차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