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정의 시민 참여도가 지난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2013년 시민참여기본조례 운영사항을 점검한 결과 예산참여시민위원회, 시민제안, 시민평가단 운영, 정보공개, 홈페이지 참여 등 분야별로 시민 참여가 증가했다.
 
참여가 두드러진 분야는 예산참여 시민위원회 활동인데 지난해 위원 수를 전년 대비 25명(33%) 늘려 75명을 운용한 결과 2012년 2건에 불과하던 예산 제안 건수가 지난해엔 17건으로 대폭 늘었다.
 
시민제안은 지난해 ‘테마형 공모제안 제도’에 462건의 제안이 접수되는 등 전년 대비 25%(2012년 346건) 증가했다.
 
시민감사관, 공약이행평가단, 예산참여시민위원회 등 시민평가단도 20% 증가한 30회(2012년 24회)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504건으로 공개 1472건, 취하·이첩 1007건, 비공개 25건 등으로 98.3%의 공개율을 보였다.
 
이밖에 각종 위원회 개최도 2% 늘었고, 홈페이지 1일 평균 접속 건수도 11% 증가하는 등으로 시민의 시정 참여도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서재성 기획예산과 기획담당은 “정부 3.0에 맞춰 시정의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온라인 정책토론회 등을 활성화해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가정 먼저 행정정보공개조례(1992. 1. 4.)와 시민참여기본조례(2004. 9. 24.)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