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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호 골프클럽 제주CC 결국 경매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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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호 골프클럽 제주CC 결국 경매 처분
  • 김재하
  • 승인 2014.02.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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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817억, 등기부상 부채만 515억원...제주지법 2월17일 경매 시행

제주지역 골프장 제1호인 제주컨트리클럽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최종 부도처리된데 이어 최근 경매에 부쳐졌다. 
 
4일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제주시 영평동 2263-5번지 일대 제주컨트리클럽(제주CC)가 오는 17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경매 처분된다.

골프장 부지 155만4329㎡,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가 경매 대상으로 감정가는 817억원으로 결정됐다.

제주CC 경매를 신청한 제주은행은 113억원의 대출금이 장기 연체돼 경매 신청이 불가피 했다고 밝혔다.
 
제주CC는 지난해 8월 1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8억여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으며 현재 등기부상 채무액이 515억원에 이르고 있어 경매 취하 가능성이 매우 어렵게 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제주CC는 1962년 5.16도로 개통식 참석한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골프장 건설 제안으로 건설에 착수, 1966년 6월 20일 문을 열었다.

이처럼 오래된 역사로 제주CC는 제주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유서깊은 골프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제주CC 외에도 현재 도내 골프장 상당수가 경영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클럽 경매 매물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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