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정부,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논의…3단계 격상하나
상태바
정부,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 논의…3단계 격상하나
  • 서다민
  • 승인 2020.12.25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한 식당. (사진=동양뉴스DB)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한 식당.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며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일 확진자수가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며 이미 3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2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이날 확진자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봤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서울동부구치소의 2차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288명이 새로 나타났다는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외 지역감염 사례는 최근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900명~1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또 "지역사회의 잠재적인 감염자를 최대한 찾아내기 위해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수도권에 투입해 현재 더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은 1000명 이내 수준에서 계속 억제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일각에서 신속항원검사 등을 활용해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반장은 "신속항원검사의 한계가 분명히 있고 PCR(유전자증폭) 검사는 하루 13만건 정도 가능하다"며 "조금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관련, 다음주부터는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그는 "감소세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접촉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필수적인 조치"라며 "이러한 조치들이 이뤄진다고 하면 다음주를 지나서 감소세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