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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칠갑산, 행복한 지역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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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칠갑산, 행복한 지역 사회’
  • 최진섭
  • 승인 2020.12.2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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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도립공원 미래 10년 방향성 제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보전·관리계획 수립…비전·전략 등 도출
칠갑산 아흔아홉골. (사진=충남도 제공)
칠갑산 아흔아홉골.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칠갑산도립공원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방향성이 제시됐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칠갑산도립공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칠갑산도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은 자연공원법 제17의 2에 의한 법정사무로 수립했으며, 도립공원 내 자원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단기·장기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이번에 수립된 계획을 통해 도출한 비전은 ‘풍요로운 칠갑산, 행복한 지역 사회’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는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 ▲탐방객 만족 증대 ▲지역 협력 강화 ▲공원 관리 효율성 증대 등을 수립했다.

구체적인 전략별 목표는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관리 기반 구축 ▲생물 다양성 증진 ▲자원 지속성 확보 ▲훼손 예방 관리 강화 ▲환경 오염 방지 강화 ▲재난·재해 방지 및 관리 대책 수립 등을 추진한다.

이어 탐방객 만족 증대 방안으로는 ▲탐방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휴식 공간 확충 ▲탐방객 안전 조치 강화 ▲공원 서비스 질적 제고 등을 제시했으며, 도립공원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연계 프로그램 강화 ▲소득 기반 일자리 창출 ▲주민 참여 기회 증대 등을 제안했다.

공원 관리 효율성 증대 전략은 ▲지역 갈등 해소 ▲관리 효율성 확대 ▲관리 거버넌스 구축 ▲제도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한다.

각 용도지구별로는 공원자연보존지구와 공원자연환경지구로 나눠 관리한다.

공원자연보존지구는 생물 서식지 구성 요소를 제공해 서식지 기능을 강화하고, 훼손지를 복구해 자연자원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한편, 등산로 폐쇄 등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공연자연환경지구는 보존지구에 대한 위협을 저감시키는 완충지역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고, 탐방 프로그램 강화 및 탐방 자원 시설 확보를 통해 탐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산림자원연구소 이태윤 도립공원과장은 “보전·관리계획을 사업·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도립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전·관리계획은 단기(2020~2022년), 중기(2023~2025년), 장기(2026~2029)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10년간 총사업비 42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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