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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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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윤진오
  • 승인 2021.01.0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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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농민단체,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사과, 사과즙 전달
경북 청송군 농민단체 경북북부
경북 청송군 농민단체들이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사과, 사과즙을 전달했다.(사진=청송군 제공)

[청송=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4일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감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관리하는 교도관과 의료진에 대한 위로와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지역 농업인단체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청송군 ㈔한국농업경영인 청송군연합회(회장 곽동주)와 ㈔청송사과협회(회장 우영화)는 최상품의 청송사과 50박스와 사과즙 40박스를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전달했다. 교도관과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소임을 다해 줄 것과 이감된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한국농업경영인 청송군연합회 곽동주 회장은 “정부가 사전에 청송군이나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엄중한 상황에서 서로 협조하고 동참해 지역사회 전파 없이 코로나 상황이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송사과협회 우영화 회장도 “현재 이감된 재소자들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감염된 상황에서 우리 청송군민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도 국민감정에 부합하는 것으로 본다”며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서울동부구치소의 무증상, 경증 확진자들을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갑작스럽게 이감한 것에 대해 지역사회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큰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성숙된 국민의식으로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 주고 있는 지역단체들의 온정의 손길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윤 군수는 이감 소식이 전해진 즉시 교정당국과 지역자생단체와의 2차례 연석회의를 주재해 정부의 긴급하고 절박한 입장을 대승적으로 수용하는 대신, 코로나가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과 교정 가족들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해 달라고 교정당국에 강력하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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