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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 1합시다’ 캠페인, 사전 선거운동 논란 속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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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 1합시다’ 캠페인, 사전 선거운동 논란 속 중단
  • 최재혁
  • 승인 2021.01.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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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제공)
(사진=TBS 제공)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TBS 교통방송이 진행하고 있는 ‘# 1합시다’ 캠페인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의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논란에 휩싸이며 중단했다.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TBS는 캠페인 이름으로 ‘#1 합시다’와 ‘+1 합시다’를 혼용해 사용해 왔으며, 해당 홍보 영상에는 이은미, 주진우, 테이, 최일구, 김규리, 김어준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유튜브 구독을 독려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의미한다고 지적했고, 본래 기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 최근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은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TBS 측은 ‘#1 합시다 캠페인 관련 논란에 대한 TBS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 오늘 자로 ‘+1 합시다’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1합시다에 쓰인 색은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으로,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 “'#1합시다'와 '+1합시다'를 혼용해서 사용해왔으며, 시민들이 구독 +1을 해주면 TBS가 더욱 일을 잘할 수 있다는 뜻의 기획 의도였다. 캐치프레이즈에서처럼 동음이의어인 일(work)과 숫자 1을 활용한 것”이라며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1월 말과 12월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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