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5일 오후 민 내정자는 2007년 대선 직전 고대영 KBS보도본부장과 함께 주한미대사관 직원과 만나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정보를 넘겨줬었다는 사실이 위키리크스에 의해 알려졌으며 그 사실이 전해졌을 때 '기자가 스파이냐'는 비난을 받았고 미국 대사관 직원이 전문에서 '빈번한 연락선'이라고 표현한 점으로 봐 기자의 윤리를 저버린 사람의 하나였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요구했다.
또 오늘 아침 KBS 보도국 편집회의까지 참석하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갔다고 하는 등 하루 동안에 언론인과 대변인 내정자 두 역할을 했다면서 이 사실만으로도 민 내정자는 공영방송의 중립성을 얘기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난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대변인직을 맡은 것은 어불성설이며 출입기자들에게 했다는 '소통약속'은 공허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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