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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삽교역사 신설 확정까지 집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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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삽교역사 신설 확정까지 집회 계속
  • 최진섭
  • 승인 2021.0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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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군수 KDI 등 유관기관·정치권 망라한 유치 활동 전개
삽교역 신설은 충남혁신도시, 국가균형 발전 위한 ‘선택 아닌 필수’
황선봉 군수와 예산군 범군민 삽교역사 신설 추진위원회 등 군민들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세종정부청사 기재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황선봉 군수와 예산군 범군민 삽교역사 신설 추진위원회 등 군민들은 지난해 12월 7일부터 세종정부청사 기재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예산군이 지역 최대 현안인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에 대한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 결정이 올해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달 말까지 사업계획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상반기 중 기재부에서 최종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자문 결과에서는 삽교 역사 신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장래신설역’으로 고시된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 삽교역 예정부지 주변은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내포신도시 조성과 지난해 10월 29일 충남내포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수요가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또, 삽교역 신설을 위해 국토부에서 부지를 매입했고 일반철도로 규정돼 있던 서해선 복선전철이 준 고속철도로 변경 고시된 것과 혁신도시법 제16조에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당위성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노선도=예산군 제공)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도. (노선도=예산군 제공)

군은 이와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이 통과하는 6개 시·군 가운데 예산군만 역이 제외된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서산~태안까지 연결되는 서해선 내포철도와 삽교역사 신설공사를 병행할 경우 27억원의 공사비용이 절감되고 시공성 및 안정성 확보는 물론 충남 환황해권 개발 등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점 등 명분도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 27일 KDI를 방문해 김민호 재정투자평가 실장을 만나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의 당위성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시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와 관련,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도와 예산군이 일부 부담하는 한이 있더라도 삽교역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황 군수는 또 “지난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단체장, 여야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과 정치권 등을 막론하고 삽교역사 신설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앞으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 군수를 비롯, 예산군 범군민 삽교역사 신설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세종정부청사 기재부 앞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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