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동물복지정책 업무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 반려동물 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삼룡동 일원 시유지(약 9만 9000㎡)를 활용해 반려동물 복지센터, 레저시설, 휴양 및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시는 전국 제일의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으로 개발해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파생산업을 선점하며 일자리 창출 및 미래형 산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급증하는 반려동물의 수와 비례해 유기동물도 증가함에 따라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 목천읍 일원 토지를 매입해 보호시설, 동물병원 등 5개동 연면적 1700㎡ 규모의 ‘동물보호센터’를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는 유기·유실된 동물을 신속하게 보호조치하고 체계화된 입양절차 및 선진화된 동물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 풍세면 일원과 백석동 사용종료 위생매립 시설에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한다.
대형견과 소형견을 구분한 반려견 놀이공간, 음수대 등과 반려인들을 위한 휴게시설 등 동물의 행복권을 위한 시설을 만들고, 동물복지와 안전하고 올바른 동물문화를 형성할 전망이다.
한편 천안시에 현재 반려동물 등록 수는 지난해 2만3000마리 대비 약 2만8000마리를 넘어 지속적으로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 복지제도, 동물 관련 인프라 확층 등 관련된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광용 농업환경국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소유물의 개념에서 가족의 개념으로 인식이 변화했다”며, “사회적 변화와 요구에 발맞춰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시설인프라 확충 및 동물복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시민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