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18:13 (수)
오세훈 "민생과 방역 동시에 잡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하겠다"
상태바
오세훈 "민생과 방역 동시에 잡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하겠다"
  • 우연주
  • 승인 2021.04.12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가진단 키트 시범사업 검토
자가진단 키트는 10분에서 30분 내외 검사결과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수립과 관련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유튜브)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며 "방역과 민생을 모두 잡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162명이 증가한 총 3만4233명으로, 지난 7일부터 일일 2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서울 경제를 지탱하는 동네상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주간 매출이 45%까지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며 "서울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며 "자가진단 키트는 10분에서 30분 내외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수단이다.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는 이미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약국과 식료품점에서 키트 구입이 가능하고, 영국은 주 2회 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에서도 몇몇 기업이 자가진단 키트를 개발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식약처의 허가가 나지 않아 국내 도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자가진단 키트에 대한 신속한 사용 승인을 식약처에 촉구한다"며 "매출타격을 최소화하되,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의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이와 함께 서울시는 방역과 민생을 모두 잡기 위한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이번주까지 서울시 차원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다음주에는 시행 방법과 시행 시기 등에 대해 중대본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