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이스라엘에서 열린 성지순례 행사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열린 '라그바오메르' 유대인 성지순례 행사에서 스탠드가 무너지면서 30여명이 사망했다.
마젠 데이비드 아돔 구급대는 100여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는 응급구조대가 파견됐고, 동원된 헬기에 의해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장을 폐쇄하고 사고 현장에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엄청난 재난"이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라그바오메르'는 유대교 랍비 시몬 바르 요차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모닥불 축제로, 그를 기리기 위해 북부 메론산 아래 성지 부근에는 수만명의 군중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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