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사망신고된 사례 18건의 분석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해 12차 회의를 열고 사망 18건, 중증 25건 등 총 43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피해조사반은 신규 사망신고 사례 18건은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에서 기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이 가운데 접종 후 심근염이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시행되는 '백신 인과성 근거 불충분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에 대해 "접종과 추정사인간의 인과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지만, 대상자의 기저질환 또는 최근 상태가 심근염을 유발할 근거 또한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 후 2일 이내에 심근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현재까지 다른 원인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피해조사반은 신규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 25건에 대해서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주요 증상 발생 시점, 기저질환, 전신적인 상태, 질환발생 위험요인 등을 고려할 때 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한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