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최고의 순방·최고의 회담" 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
상태바
"최고의 순방·최고의 회담" 문 대통령,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길
  • 서다민
  • 승인 2021.05.23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현지시각) 귀국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지난 1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5만명에게 백신을 직접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됐다.

또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존중한다는 뜻을 함께 했으며, 판문점 선언에 기초한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도 합의했다.

경제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업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에서 SNS에 글을 올려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3박 5일 방미 일정에 대해 총평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해외 순방이고 대면 회담이었던데다, 최초의 노마스크 회담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면서 "회담의 결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반영해 주느라고 신경을 많이 써주었다"고 미국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직접 지원 발표에 대해 "깜짝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들이 아직 백신 접종을 다 받지 못한 상태인데다, 백신 지원을 요청하는 나라가 매우 많은데 선진국이고 방역과 백신을 종합한 형편이 가장 좋은 편인 한국에 왜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하나라는 내부의 반대가 만만찮았다고 한다"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특별히 중시해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성 김 대북특별대표의 임명 발표도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 선물이었다"며 "그동안 인권대표를 먼저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대북 비핵화 협상을 더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김 대사는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의 역사에 정통한 분이고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기여했던 분"이라며 "통역없이 대화할 수 있는 분이어서 북한에 대화의 준비가 돼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