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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25건·중증 26건, '인과성 없음'…인과성 불명확 사례 1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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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25건·중증 26건, '인과성 없음'…인과성 불명확 사례 1건 추가
  • 서다민
  • 승인 2021.05.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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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백신
[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백신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사망신고된 사례 25건의 분석 결과,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21일 사망 25건,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26건 등 총 51건에 대해 13차 회의를 열고 백신과의 인과성을 검토했다.

신규 사망신고 사례 25건의 경우 평균 연령은 79세(범위 48~93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1명, 아스트라제네카 4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21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4건 중 3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통해 추정사인을 확인한 뒤에 재논의 하기로 했고, 나머지 1건은 심의에 제출된 조사 자료만으로 추정사인 및 백신과 인과성 평가가 어려워 과거 의무기록 자료 등을 보완한 뒤에 재논의하기로 했다.

신규 중증 사례 26건의 평균 연령은 68.2세(범위 28~95세)였고, 이 중 21명(80.8%)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6.3일(범위 0.1시간~29일)이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16명, 아스트라제네카 10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 사례 26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4건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해당 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인지능력 저하 등 신경계 증상이 발생했으나 정확한 진단명 추정을 위해 자료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가 1건 추가돼 현재까지 총 7건이 인과성 불명확한 사례로 분류됐다.

해당 사례는 지난 3월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0대 남성으로 접종 후 20일 경과 시점에 팔과 다리 근력 저하, 근육통이 발생해 '염증성근육병증' 추정 진단을 받았다.

피해조사반은 "드문 질환이며 면역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어 백신과의 관련성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을 지지하거나 배제할 근거가 불충분해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인과성 불명확 사례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이를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 등이 불명확하고, 이상반응을 유발한 소요시간이 개연성은 있으나, 인과성 인정 관련 문헌이 거의 없는 경우 해당하며,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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