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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30건·중증 6건, 인과성 불인정…아나필락시스 10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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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30건·중증 6건, 인과성 불인정…아나필락시스 10건 인정
  • 서다민
  • 승인 2021.06.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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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순천대학교 국제문화컨번션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신고된 사례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11일 제16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사망 31건,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7건 등 총 38건의 인과성을 심의했다.

신규 사망신고 사례 31건의 경우 평균 연령은 78.5세(범위 50~103세)였고 이중 29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4명, 아스트라제네카 7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망사례 30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추정사인의 대부분을 차지한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과 뇌출혈), 대동맥류파열 심부전 사례들은 백신 접종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고혈압, 고지혈증, 과거력 등),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중증 사례 7건의 평균 연령은 77.6세(범위 63~83세)였고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6.8일(범위 0.1시간~19.5일)이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6명, 아스트라제네카 1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 사례 7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6건은 접종과 해당 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3건 중 10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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