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며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나라는 G7에 2년 연속 초대받을 정도로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길다.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그래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체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진작 효과도 있고 또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전략"이라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소상공인손실보상법'을 비롯, 시급한 민생과제들이 제대로 처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여기저기 설치해놓은 입법 바리케이드는 민생 입법 활동을 곳곳에서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이준석 대표에게 '수술실CCTV설치법'에 대한 입장을 물었는데 이 대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며 "여의도의 어법으로 이 말은 '반대한다'의 다른 표현이다. 국회의 논의를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미디어바우처법'이나 '신문법' 등의 입법 청문회는 국민의힘의 반대로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위원회는 전날 2·4 부동산 공급대책 후속법안을 논의했으나 명확한 근거도 없는 위헌 주장에 심사를 지체 시켰다"며 "국민의힘이 정말로 변화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란다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